2024년 미국 기술 산업 (Techs)의 대규모 해고가 유학생들에 미치는 영향

2024년 기술 산업 대규모 해고 현황

2024년 12월 5일 기준으로, 약 522개의 기술 기업이 149,416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Layoffs.fyi가 전했다. 이는 기술 산업에서 발생한 대규모 해고 현황을 추적하는 사이트에서 제공한 데이터로, 2022년 말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진 해고 물결을 보여준다.  2023년에는 총 262,682명이 해고되었으며, 이는 2022년의 164,969명에 비해 큰 증가를 보였다. 2023년의 해고 규모는 총 1,186개의 기업에서 이루어졌으며, 이는 2022년 1,061개의 기업에서 일어난 해고 수보다 많은 수치다. 또한 2020년과 2021년의 해고 합계보다도 많았다. 가장 많은 해고가 발생한 기업은 아마존(27,410명), 메타(21,000명), 구글(12,115명), 마이크로소프트(11,158명) 순이다.  이러한 해고는 강한 노동 시장 속에서의 예외적인 현상으로, 2021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의 실업률은 3.4%에서 3.9% 사이로 유지되었으며, 이후 실업률은 소폭 상승하여 7월에는 4.3%를 기록했다.

2024년 들어 기술 산업에서 가장 큰 해고가 발생한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테슬라, 이베이, 페이팔, 익스피디아 그룹, 인튜이트, 틱톡, 세일즈포스 등이 있다. 2023년과 2022년 말에는 액센츄어, 아마존, 메타(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소유),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델, 스포티파이, 구글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 등 대형 기업에서도 대규모 해고가 이루어졌다.

이번 해고 물결은 미국에서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유학생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왜냐하면 미국의 외국인 노동자 인증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외국인 근로자가 미국에서 영구적 또는 임시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과정에서, 미국 근로자들의 일자리 기회, 임금 및 근로 조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외국인 노동자의 채용이 미국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여, 미국 근로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대규모 해고를 겪은 미국 근로자들이 취업 시장에 다시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는 것이 미국 노동법과 정책상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다. 미국 노동 시장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 고용에 대한 법적 제약과 복잡한 절차는 기업들이 채용 결정을 내리는 데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애나 헬호스키, Senior Writer, 너드월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