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테크 기업들, 영주권
신청 대폭 축소…경쟁 줄어 유학생들이 더 멀리서 일자리 찾아야 할 상황
다가오는 2025년에도 외국인 근로자들과 유학생들에게는 취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내 테크 기업들이 외국인들을 채용하는
것을 축소하고 있고 심지어 영주권 신청도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내 주요 테크 기업들이 영주권 신청을 대폭 축소한 이유는 절차가 더욱 까다로워졌고, 경쟁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미국에 계속 머물기 어려워졌으며, 또한 유학생들은 향후 미국에서 취업을 하기가 갈수록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구글은 2023년 1월, 12,000명의 직원을 해고한 같은 달에 ‘PERM’ 신청을 중단했다. PERM은 미국 노동부가 관리하는 인증 절차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미국 입국이 미국 내 근로자의 일자리 기회나 임금, 근로 조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은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이다. 사실상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많은 미국 기업들이
해고를 단행한 후 외국인 직원들에 대한 영주권 신청을 중단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채용하기 전 해고된 직원들이 자격이 없다는
것을 일단 증명해야 하고 PERM 신청을 하기 전에 지난 6개월
내 해고된 직원들에게 구직 기회를 알려야 하는 의무가 있다. “수많은 미국인 근로자들이 구직 시장에 나와 있는 상황에서, 미국인
근로자들을 정당한 이유없이 바이패싱 한 후 외국인 노동자들을 채용하려고 할 때 반드시 넘어야 할 노동 시장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미국 기업들은
많은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게 되고 연방 노동부와 연방 이민국에 낙인 찍히게 될 수 있다” 라고 한 이민법
전문 변호사는 말했다. 김수지 기자 info@hanmitimes.site |